현실주의, 초현실주의, 상징주의와 멕시코의 전통 문화를 결합한 원시적이고 화려한 화풍으로 알려져있다. 6살에 소아마비, 16살에 교통사고, 30여 차례의 수술, 죽음까지 이른 병마, 남편의 끝없는 여성편력, 세 차례의 유산, 불임 등 그녀의 삶에 반복된 고통과 절망은 수많은 작품의 오브제가 되었다. 거울 속의 자신을 관찰하며 고통을 이겨냈고, 자신과 관련된 소재들을 즐겨 그렸기 때문에 그림 중 자화상이 많다. 143점의 회화 작품 중 1/3 가량인 55점이 자화상이다.
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이후에 대학을 칼아츠로 진학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게 되는데, 칼 아츠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디즈니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. 그러나 귀엽고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팔아먹는 디즈니에서 자신의 기괴한 상상력을 펼치기 어려웠던 탓에 바로 퇴사했다.